남편

홈메이드 뱅쇼 만들기::겨울철 감기예방, 맛도 있더라!

아빠놀자
2018.11.28 16:21 46 0

본문

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5_9778.jpg


Vin chaud
뱅쇼


프랑스의 감기약, 따뜻한 와인 뱅쇼(vin chaud).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싸구려 와인 대여섯 병을 사러 간다.
알코올 도수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
저렴하고 달콤하면 합격이다.

우리의 낭만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어느 추운 날.
앞치마를 두르고 가스레인지 앞에 서서 와인을 냄비에 모두 붓고 끓인다.
불을 만나 뜨겁게 달아오른 와인을 지켜보다가
냉장고 문을 열어 굴러다니는 과일 몇 개를 꺼내 썬다.

계피 몇 조각, 정향 몇 개, 통후추 몇 알을 던져 넣고는
불 앞을 잠시 떠났다가 한 번씩 가스레인지 근처를 괜히 어슬렁댄다.
향긋함이 남김없이 모여 응축되길 바라면서
그렇게 끓여낸 뱅쇼는 까닭 없는 헛헛함을 달랜다. 



-따끈한 위로 한 잔.-
차가운 손에 따뜻한 잔을 쥐고 호호 불며 마시다 보면
잊었던 겨울의 낭만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6_0929.jpg




ㆍ준비하다 (2~3잔)
레드와인 1병(750ml), 오렌지 1개, 레몬 1개, 시나몬 스틱 2개,
정향 4개(생략 가능), 갈색 설탕 2큰술,
통후추 1작은술 + 더해도 좋은 사과 1개, 팔각 등 향신료 약간




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6_2007.png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6_3259.png
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6_4592.png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6_5956.png




ㆍ요리하다
1 오렌지와 레몬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슬라이스한다.

2 냄비에 레드와인을 모두 붓는다.
갈색 설탕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이며 녹인다.

갈색 설탕이 모두 녹으면 손질한 오렌지와 레몬,
시나몬 스틱, 정향,통후추를 넣는다.

tip. 기침과 감기에 좋은 정향은 향이 강한 편이라 약간만 넣어요.
일부러 구입해야 한다면 생략해도 좋아요.

거품이 생기거나 팔팔 끓지 않도록 주의하며
아주 약한 불로 줄여 20~40분 정도 뭉근히 끓인다.




765e4f558f2096f77c875e13145a6f51_1543389876_7355.jpg




는 피로회복과 감기에 좋은 음료다. 
샹그리아와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하지만
들어가는 와인의 종류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뱅쇼는 냄비에서 오랜 시간 끓이기 때문에 알코올이 많이 날아간다.
때문에 도수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다만 타닌이 적은 스위트 와인을 선택하는 게 좋다.
오렌지나 레몬에서 나오는 특유의 쓴맛이 거슬린다면,
레몬의 씨는 제거하고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중간의 하얀 부분을 최대한 제거한 다음 껍질과 과육을 넣어 끓인다.

보관법 뱅쇼가 남을 경우 체에 받쳐
맑은 와인만 담아 냉장 보관한다.
마시기 전에는 데워서 마실 것.






* <시월의 담 살림북>에서 발췌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이 게시물은 아빠놀자님에 의해 2019-04-15 18:30:37 board13에서 이동 됨]

댓글쓰기

확인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